글쓴이, 유통기한 그렇게 셋이 말랑콩떡 잘살고 있을 때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는 사건이 생긴다. 이 산골에 새 가족이 이사를 온다는 소식이었다. 태형 아빠 같은 경우에는 원래 여기 일원이었다면 이번에 이사 오는 사람들은 완전히 외부인이라 마을 이장님부터 신이 났다. 어떻게 안 지 모르겠지만 부녀회에서는 이번에 신축주택에 들어오는 게 들어오는 뉴 주민에 대해...
C. 유통기한 01. 진 예쁘고 귀엽고 그냥 너 다해라 해! 나는 연예인들이 촬영하러 자주 오는 스튜디오의 조명감독이자 사진작가이다. 조명을 먼저 배우고, 예능 프로그램 쪽으로 나가려다가 지금 스튜디오에 눌러 앉은 지 5년 정도 되었다. 내 고가 카메라를 사서 직접 앨범을 만든 지는 1년이 안되었으니 완전 아가인 셈이다. 탤런트 김석진과는 서로 이름만 아는...
글쓴이, 유통기한 0126 김우연 우연은 눈이 펑펑 내리는 날 태어났다. 거의 삼 주는 이른 진통이라 이 작은 마을 안에 아무도 없을 적인데, 면허는 있지만 집에 트럭 한대밖에 놓을 상황밖에 안 되었던 자신의 친구가 트럭을 몰아 병원에 데려다주었다. 눈 내린 길에 천천히 운전하느라, 엄마는 하마터면 트럭에서 애를 낳을 뻔했다. 뭐가 그렇게 급했던지, 삼 주...
C. 유통기한 나한텐 고요하기만 한 이 정적이 그한테는 항상 소음 투성이였다면 믿어져? 이 고요 속에 작은 백색소음마저 용서할 수 없대. 참 예민한 사람이지? 알아, 그래도 사랑스러운 걸 어쩌겠어 그는 그렇게 예민해도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야. 동그란 눈도, 붉은 입술도 너무 예뻐. 이제 결혼한 지 막 1년 되었는데도 아직도 나만 보면 엄청 수줍어. 물론 ...
글쓴이, 유통기한 김태형 "아니아니, 넌 날 절대로 못 잡을 것이다. 그리 발이 느려서야." 내가 오늘 치마가 아니라 바지를 입었으면 저깟 도랜님의 농간이야 아무것도 아니었을테지만, 얼마 전 도랜님의 생떼로 새로운 호위무사를 들이고 나서 나는 찬밥 하녀 신세가 되었다. 완전한 천것이 아닌 내가 그래도 하녀의 몸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저 같잖은 놈이 내 동생의...
글쓴이, 유통기한 사실 게임을 안 해서 잘 모름. 어떤 캐릭터가 있는 지 어떤 스토리인지는 어릴 때 했던 메1이1플스토리와 적당히 다른 게임을 섞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보겠음. 게임을 하면 몬스터를 해치우거나 본인들끼리 싸우거나 이 두 가지인데 그냥 내가 생각하는 설정을 이야기하는 거니, 한꺼번에 적어보도록 하겠음. 지민 "다친 사람 어디 있어요?" 지민같은...
글쓴이, 유통기한 강아지상VS고양이상 "아니, 근데 잘 있썼숴여." 특유의 끼로, 인맥으로 반 친구들을 끌어모아 반장이 된 변백현. 18세 인생 중에 가장 어려운 과제를 맡는 중이다. 나 놀기에도 바쁜 판에 다른 애들을 이끌어야 한다니, 생활기록부 한 줄 채우겠다고 반장을 해버린 자신을 매우 치고 싶은 날이다. 수학여행 날 선생님 수발들고 애들 잡아 와야 ...
글쓴이, 유통기한 보통 인생은 아닐 것이라, 우리 엄마가 나를 임신했을 때 점집에서 먼저 알았다고 했다. 본인보다 더 기구한 삶을 살 딸이라고, 그 자리에서 목 놓아 울었을 스물둘, 엄마가 떠오른다. 찬 바람이 휘몰아치는 한 겨울에 난 태어났고, 산모는 삼일 밤 날 세며 간호했지만 죽었노라고, 점집 할매가 이야기 해줬다. 엄마 품에 한 번 넣어져 본 적 없...
C. 유통기한 "뭐야, 나 알아요?" "니가 날 알겠지, 내 지갑이나 내놔." 만만해 보이는 얼굴 때문에 여러 일 당했었지만 오늘은 특별하다. 제대로 청소년티도 안 벗은 애한테 지갑을 뺏기는 경험을 다 해봤기 때문이다. 만만해 보이는 얼굴에, 체구도 작아 보이니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었겠지만 난 경찰이다. 새삼스럽게 자괴감이 몰려온다. 쉬는 날에 이런 일을...
글쓴이, 유통기한 사실 게임을 안 해서 잘 모름. 어떤 캐릭터가 있는 지 어떤 스토리인지는 어릴 때 했던 메1이1플스토리와 적당히 다른 게임을 섞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보겠음. 게임을 하면 몬스터를 해치우거나 본인들끼리 싸우거나 이 두 가지인데 그냥 내가 생각하는 설정을 이야기하는 거니, 한꺼번에 적어보도록 하겠음. 진 "딱! 내 타이밍이네~." 진이 캐릭터...
글쓴이, 유통기한 1.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큰빠 동네에 몇 없는 다둥이네. 송씨 집안 다섯째 송이름이다. 오늘은 집안이 아주 바쁘다, 군대에서 짬밥 먹고 있는 우리 큰 오빠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기 때문이다. 상다리 부러지게 시킨 것을 담고 있다. 우리 오빠가 30대 중반인 걸로 보아 잘 알겠지만 우리 집 부모님은 나이가 들었다. 일일이 이런 것 까지 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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